고혈당은 당뇨병이 없어도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혈당 수치가 당뇨병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심장병 발병 위험이 30~50% 증가한다.
  •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압 약을 처방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 ‘처방 격차’가 드러났다.
  •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도 혈당을 급상승시키는 요인들이 있다.

사람의 몸은 적정 수준의 혈당을 유지하며 에너지를 얻는다. 혈당 수치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변화한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음식을 먹을 때는 혈당 수치가 완만하게 변화하는데, 당뇨병 등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들이 당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급격하게 증가한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그래서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사람들은 혈당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혈당 수치가 높은 남성과 여성은 당뇨병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30~50%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혈당은 심혈관 질환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런던위생열대의학 대학원(LSHTM)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연구원들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내라고 하더라도 낮을수록 좋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혈당 수치가 정상 수준인 사람들과 비교하여 혈당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들은 모든 형태의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10% 더 낮았다. 반면 당뇨병 기준보다는 아래지만 혈당 수치가 높은 남성은 30%, 여성은 30~50%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았다.

연구에는 427,000명 이상의 영국 거주자들의 UK Biobank 데이터가 사용되었다. 참가자들의 혈당 수치는 정상, 당뇨병 전증, 당뇨병 수준으로 다양했다.

남성과 여성의 혈당 수치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

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보다 조금 낮은 남성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30% 더 높았지만 같은 수준의 혈당 수치를 가진 여성은 30~50%로 위험한 정도가 더 컸다.

이는 남성과 여성에게 심장병의 위험 정도가 다르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부합한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스타틴과 같은 고혈압약을 고려하여 남성과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 정도를 비교했을 때는 그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이것은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고혈압약을 더 많이 처방받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왜 이러한 성별에 따른 ‘처방 격차’가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요인

당뇨병 환자처럼 인슐린에 의한 혈당 조절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식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당뇨병이 없더라도 혈당을 급증시키는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있다.

  • 가공식품 섭취
  • 운동 부족
  • 수면 부족
  • 스트레스

그리고 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고혈당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고혈당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심하게 갈증이 느껴짐
  • 자주 화장실을 감
  • 극심한 배고픔
  • 갑작스런 체중 감소
  • 피로감
  • 흐려진 시야
  • 두통

고혈당은 신경, 신장, 시력, 피부, 심혈관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상시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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